GDSC Lead Alumni Interview : 정희재님
🗣인터뷰어(Interviewer) : 구글 개발자 생태계팀 커뮤니티 매니저, 권나현
🧑💻인터뷰이(Interviewee) : 21-22 GDSC 인하대 리드, 정희재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인사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정희재입니다. BCI(Brain Computer Interface) 분야 연구/개발을 하고 있어요. Google Developer Group(GDG) Campus Korea 운영진과 Women Techmakers(WTM) Ambassador를 맡고 있어서 앞으로도 꾸준히 GDSC, GDG 행사를 통해서 이 글을 보실 GDSC 분들과 종종 만나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과거에 GDSC Lead로는 어떻게 지원하시게 되었나요? 특별한 이유가 있었을까요?
일반적으로 GDSC Core Member, Lead 활동 후 GDG Organizer로 합류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와 반대로 저는 GDG Organizer 활동을 하다 GDSC Lead를 맡게 되었어요. 저의 GDG 운영진으로의 여정은 2017년 부근 GDG Pangyo 운영진 활동부터 시작되었습니다. GDG Pangyo의 경우 실력이 탄탄한 개발자 분들이 가득해서 특정 기술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다루는 행사가 주로 열립니다. 저는 주니어 개발자를 메인 타겟으로, 더 넓은 분야의 기술 행사를 경험하고, 기여하고 싶어서 GDG Pangyo에서 GDG Campus Korea로 이적했습니다. (중략)
인하대 입학 후, 이렇게 공대 & IT분야에서 자부심이 있는 학교에 GDSC Chapter가 설립되지 않았다는 것에 충격을 받고 ‘이렇게 둘 수는 없다…!’ 라는 생각에, 밤새 제가 구상하는 GDSC Inha는 어떤 곳이고, GDG 운영진 활동 중에서 좋았던 점은 무엇이고, 이를 GDSC에서도 느낄 수 있게 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정리했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GDSC Inha의 포문을 열어 인하대 학생들에게 커뮤니티를 경험할 수 있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했어요. 개발자 커뮤니티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GDSC Korea의 여러 챕터들과 GDG Campus Korea와의 콜라보를 통해 시너지를 통해 학교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더 넓은 문화를 몸으로 체감할 수 있게 하고 싶었고요. 실제로 제가 리드를 맡았던 시기가 여전히 코로나 유행으로 오프라인 활동이 미미하던 시기에 온라인 문화를 빠르게 자리잡으면서, 이 때부터 제 기수를 이어 다음 기수로 이어지는 동아리방 획득 프로젝트 등 앞으로의 GDSC Inha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는지 까지 코어분들과 함께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Q. 스스로 생각하시기에 왜 GDSC 리드로 선발되었다고 생각하시나요?
GDSC 리드 지원 당시 저는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리더가 되고 싶었어요. 혼자 하기는 어렵지만 GDSC 에서 다른 분들과 함께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인터뷰 때도 더 많은 좋은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좋은 영향을 받고, 더 멋진 생각으로 꽉 찬 커뮤니티가 될 수 있을거라 답변을 했었는데요, 이런 저의 순수한 열망을 좋게 바라봐주신 것이 아닐까 싶어요.
또, 저는 이미 GDG Organizer 활동을 하고 있었던 만큼 개발자 커뮤니티에 대한 활동에 이미 이해도가 있어서 GDSC Inha가 1회 임에도 안정감을 기대할 수 있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짐작해봅니다.
Q. GDSC 활동 중 꼭 추천하고 싶은 활동이나 기회가 있을까요?
첫 번째로는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것, 즉 네트워킹이에요. 제게 GDSC 활동에 있어서 가장 뿌듯하고 만족을 느끼는 부분은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만남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고 받으며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고, 또 고민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동료들을 만났다는 것이에요. 교내에서만 열리는 행사가 아닌 GDSC 연합 행사나 타 GDSC 챕터분들, 또 해외의 GDSC 분들과의 만남을 진행해보시면 좋겠어요. 다른 나라에서는 어떤 기술이 유망한지, 어떤 개발을 하고 싶은지 이야기하다보면 더 넓은 세계를 만나보실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는 GDSC 활동의 꽃, GDSC 솔루션 챌린지를 빼놓을 수 없죠. 다수의 공모전들을 준비하다보면 주제가 아주 Specific하게 정해져있거나 자연스럽게 비즈니스적인 면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솔루션 챌린지는 UN의 17가지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중 하나 이상을 해결을 목표로 하며, 폭넓은 분야에 걸쳐 개발 목표가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스스로 평소에 관심있었던 주제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만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솔루션 챌린지 참여를 통해 해외의 다른 학생들을 만나 논의할 수 있는 글로벌리티를 키우는 기회는 덤입니다. 또, 한국에서의 Top 100, Top 50 진출 팀이 많은 편인데요. Top 100 진출 시 구글러 분들의 멘토링을 통해 오랜 시간 앓고 있던 고민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GDSC 경험들이 삶이나 진로에서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사람은 본인의 시야만큼 성장한다고 하잖아요. GDSC 활동을 하면서 IT 분야에 관심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저의 시야도 조금은 확장됨을 느꼈습니다. 평소에 경험하기 어려운 방식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접하면서 사고의 폭도 넓힐 수 있었고요, 다양한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고자 하는데, 듣다 보니 이해하게 되고, 저라는 사람 자체가 한 층 안정감있고 성장했다고 느낍니다.
Q. 개발자로 일하시면서 GDSC 경험이 도움이 된 부분이 있을까요?
저는 ‘함께 일하고 싶은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 함께 일하고 싶은 개발자란 1) 프로젝트를 유하게 만들고 2) 팀 플레이가 가능하고 3)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이라고 생각합니다. (중략) 개발자는 프로덕트의 처음부터 관찰하고 마지막을 책임져야 하기에 프로덕트의 타임라인에서 아주 중요한 핵심이 됩니다. 그래서 개발자는 기획과 디자인의 과정이 진행될 때 관망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팀 활동의 전반적인 곳에서 팀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GDSC는 커뮤니케이션과 성장에 특화된 커뮤니티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풍성한 커뮤니케이션을 마음껏 해볼 수 있고요, 솔루션 챌린지나 다른 행사에 참여하면서 팀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고, 또 그렇게 모인 사람들이 모두 서로의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 때문에 저는 GDSC 활동을 하면서 제가 바라는 개발자의 모습에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Q. GDSC를 할지 말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GDSC Member를 고민하는 당신, 곧 GDSC에서 뵙게 되겠군요. (웃음) GDSC는 여러분들이 생각한 것보다도 좋은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그런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시면 좋겠어요. 열심히 활동하다보면 자연스레 늘어나는 개발 실력에 각종 크레딧과 Google for Developers 굿즈는 소소한 선물일 뿐이죠.
GDSC Lead를 고민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제가 GDSC Lead는 지원했을 때를 생각해보면 자기소개 영상 30초에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할까를 고민하며 부담감이 많이 컸던 것 같아요. 또 GDSC Inha의 경우 새로 생기는 챕터였다보니 모두가 ‘Lead님…’ 하고 바라보는 그 눈빛이 반갑기도 하면서 동시에 이들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 된 것 같아 이 친구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나.. 하는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정말 아들, 딸이 엄청 많은 부모가 된 것 같아요. 시간을 쏟으면 쏟을 수록 가치있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으로서도, 개발자로서도요.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의 다른 GDSC Lead를 만나 이야기할 때면 자연스럽게 얻게되는 다양한 인사이트들이 가득하다고 생각해요. GDSC Lead이기에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가 가득하니까요. 오셔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함께 GDSC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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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SC에 함께하고 싶으신가요? GDSC Lead로 지원해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GDSC 웹사이트>에서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고 지원해보세요! 국내 GDSC에서 진행되어온 활동들은 <GDSC Korea 웹사이트>에서 각 챕터의 소셜 채널들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