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원문은 여기서 확인 가능하며 블로그 리뷰에는 이승민(GDE)님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저희는 커뮤니티의 개발자 분들께 소셜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할 기회를 드리고자 #AndroidDevJourney를 시작했습니다. 1월부터 6월까지 매주 토요일, Twitter 계정에 새로운 개발자를 소개합니다. 영감을 주는 사연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도착했답니다. 아래와 같이 선정된 개발자 분들의 이야기를 즐겁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다음 달 시리즈에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분들은 #AndroidDevJourney 해시태그를 사용해 여러분의 흥미로운 사연을 트윗으로 알려주세요.
Niharika Arora
Android 개발자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어떻게 시작하셨는지 말씀해주세요.
대학교 4학년 때 Android 분야에 처음 발을 들였죠. GreenAppleSolutions라는 스타트업에서 인턴 자리를 구했어요. 그곳에서 한 Android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시작할 기회를 얻었는데, 운이 따랐는지 처음 참여한 프로젝트를 Play Store에 실제로 선보이게 되었죠. 인턴으로 일하면서 Android가 정말 흥미롭다는 걸 알았어요. 코딩하는 모든 걸 실제로 바로 눈앞의 기기를 통해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거든요. Android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기 시작해 결국 앞으로 Android와 관련된 경력을 쌓기로 결심했죠.
정말 없으면 안 될 것 같은 단축키, 팁 또는 도구 한 가지를 꼽자면 뭐가 있을까요?
저는 지원 중단된 호출/API를 수동으로 찾아야 하던 것에 비하면 몇 배나 시간을 절약해준 Android Lint를 정말 애용합니다. 모범 사례를 따르고 더욱 최적화되고 안전하며 성능도 뛰어난 코드를 작성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죠.
처음 시작하실 때 누군가 이런 조언을 해줬더라면 참 좋았을 텐데 싶은 조언을 하나 꼽자면 뭐가 있을까요?
실은 두 가지가 있어요.
첫째, 어리석은 일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도, 작은 의심을 해소하는 건 똑같이 중요한 일이니, 만족스러운 해답을 얻을 때까지 할 수 있는 한 많은 걸 물어보라는 조언을 들었다면 좋았을 거예요.
둘째, 가이드를 읽는 것도 좋겠지만, 각종 관련 문서를 깊이 파고들기 시작해보라는 조언이죠. 처음에는 시작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그런 과정이 훌륭한 개발자로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니까요.
Walmyr Carvalho
Android 개발자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어떻게 시작하셨는지 말씀해주세요.
재미있는 과정이었죠! 저는 2010년에 iOS 기반으로 모바일과 관련된 일을 시작했지만, 2011년에 제 대학 졸업 과제는 토목 공사용 앱을 만드는 일이었죠. 그런데 팀에서는 아무도 Mac을 가진 사람이 없어, 어쩔 수 없이 Android용 앱을 만들기로 했죠(당시 버전은 Android 10)! 그 당시 저는 몇몇 공무원에게 기술을 가르치고 있었는데 코딩을 그다지 깊이 다루지는 않았지만, 2011년에 졸업 과제를 마친 후 하급 Android 개발자로 첫 일자리를 얻었고 결국 Android 플랫폼에 완전 매료되어 도저히 Android를 떠날 수 없게 되었죠!
Eclipse + ADT, Holo, ActionBarSherlock, 머티리얼 디자인에서 Java로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Google이 Android Studio를 발표한 Google I/O ’13에 참석했는데, 배울 점이 많았을 뿐 아니라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도 만났다는 점에서 제 스스로가 겸손해지면서도 무척 깊은 통찰력을 얻은 소중한 경험이었죠!
그 이후로 저는 모바일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데, 이제 벌써 10년 이상 대개는 Android를 사용해 일하고 있어요. Android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많은 브라질 기술 회사와 유니콘 기업을 돕고 있죠. 2016년 이래로 Android의 Google Developer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개발과 디자인 커뮤니티도 무척 좋아해서 최대한 적극적으로 참여하려 노력합니다. 전에는 GDG São Paulo 조직자와 Kotlin Meetup São Paulo와 회원 수가 7,500명을 넘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브라질/포르투갈어 사용자로 구성된 Android 커뮤니티인 Android Dev BR의 창설자이자 조직자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브라질에서 ACE Startups 및 Google For Startups Accelerator 프로그램의 멘토로서 전국 스타트업 커뮤니티에도 관여하고 있습니다.
정말 없으면 안 될 것 같은 Android 개발 관련 단축키, 팁 또는 도구 한 가지를 꼽자면 뭐가 있을까요?
제가 Android Studio에서 자주 사용하는 간단하지만 강력한 단축키가 있는데 바로 다중 커서 일치 항목 선택을 위한 단축키로, 증분 방식으로 일치 항목을 선택하려면 Ctrl + G(macOS) / Alt + J(Windows + Linux) 키를 사용하고 모든 일치 항목을 한 번 선택하려면 Ctrl + Cmd + G / Shift + Ctrl + Alt + J 키를 사용하면 됩니다. 유치해 보이지만, 이 단축키는 특히 리팩터링에 관한 한 코딩을 시작하려 할 때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전 매일 사용해요!
처음 시작하실 때 누군가 이런 조언을 해줬더라면 참 좋았을 텐데 싶은 조언을 하나 꼽자면 뭘까요?
만약 제가 조언하는 입장에 있다면 '배움'과 '공유'라는 두 키워드로 얘기해 줄 것 같아요.
공식 문서와 커뮤니티에서 구할 수 있는 놀라운 콘텐츠뿐 아니라 꾸준한 연습을 통해 자신의 실수로부터도 최대한 많이 배우라는 것이 첫 번째 조언입니다. 둘째로, 인터넷에는 무료로 얻을 수 있는 콘텐츠가 많습니다. 마찬가지로, 저 같은 Google 개발자와 GDE(Google Developer 전문가) 역시 무료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죠. 그러니 계속 실력을 연마하면서 알게 된 지식을 온라인에 공개하는 겁니다!
즉, 뭔가를 새롭게 배웠다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세요! 오늘날 제가 이 자리에 오게 된 게 초보 시절 열심히 배울 때 찾기 힘들었던 지식과 정보를 누군가가 공유해주었기 때문이라 생각하니, 습득한 지식을 공유하라고 조언해 줄 것 같아요! Android 커뮤니티는 놀랍고도 정말 큰 도움이 되는 곳입니다. 누구든 Twitter, Reddit 그리고 다른 수많은 곳에서 사용하는 API와 라이브러리를 만든 사람과 실제로 소통할 수 있거든요. 글을 쓰거나 팟캐스트나 동영상을 녹화해보세요. 활용할 수 있는 형식은 많습니다.
인터넷은 학습과 공유에 있어 엄청나게 효과적인 도구이니 인터넷을 통해 배우고 공유해보세요. 필요하다면 제가 확실히 도와드릴게요! :)
Nate Washington
Android 개발자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어떻게 시작하셨는지 말씀해주세요.
저는 처음으로 낸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작업 중이던 2015년에 Android 개발자가 되었습니다. 학교로 돌아갈 형편이 되지 못해 사업을 시작해보기로 했죠. 웹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지만, 고객은 자신의 필요성을 채우려면 네이티브 앱도 있어야 한다고 강변했습니다. 전 처음에는 경험이 더 많은 사람을 찾았지만, 결국 Android 앱을 빌드하는 방법을 직접 배우기로 했어요. 그러다가 2017년에 공동 창업자 Christian과 저는 우리가 세운 회사 Qoins용 Android 앱을 Google Play Store에 출시했습니다. 그 이후로, 우리는 수만의 Android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몇 차례의 자금 조성 과정을 거쳤습니다.
정말 없으면 안 될 것 같은 Android 개발 관련 단축키, 팁 또는 도구 한 가지를 꼽자면 뭐가 있을까요?
가상 기기에서 Android 빌드를 테스트할 수 있다는 점이 제겐 생명줄이나 다름없죠. 수천 가지의 다양한 기기를 위한 Android 앱을 빌드할 때 다루어야 할 다양한 시나리오가 많습니다. Firebase Test Labs와 같은 도구뿐 아니라 다른 가상 기기 서비스 덕분에 제가 소유한 물리적 Android 기기로는 해낼 수 없는 실습 테스트를 위한 특정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처음 시작하실 때 누군가 이런 조언을 해줬더라면 참 좋았을 텐데 싶은 조언을 하나 꼽자면 뭘까요?
실수는 과정의 일부일 뿐이니 실수해도 괜찮다는 조언이요.
Yuki Anzai
Android 개발자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어떻게 시작하셨는지 말씀해주세요.
Google Developer Day 2009에서 제가 최초로 접한 Android 기기인 HTC Magic이 제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의 출발점이었습니다. 그 당시, 전 대학생이었는데 Java 개발 경험을 쌓고 익히려고 JavaFX로 개인 앱을 작성 중이었죠. 저는 개발한 앱을 이내 Android로 옮기기 시작했어요. 졸업 후에 소프트웨어 회사에 취직했는데 Android 앱 개발 업무를 맡고 싶었어요. 하지만 그 회사에선 그럴 기회가 없는 것처럼 보였죠. 그래서 자그마한 Android 앱 개발 대행사를 스스로 차렸어요.
정말 없으면 안 될 것 같은 Android 개발 관련 단축키, 팁 또는 도구 한 가지를 꼽자면 뭐가 있을까요?
많아요. 그래도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Android Studio를 고르겠어요. 저는 Eclipse로 Android 앱 개발을 시작했기 때문에 항상 Android Studio가 얼마나 훌륭한지 잘 알고 있어요. (그런데 Kotlin, RecyclerView, ConstraintLayout 등과 같은 것이 없어도 못살 것 같아요.)
정말 없으면 안 될 Android Studio 단축키는 Command + B(선언 또는 사용)입니다. 이 단축키로 선언과 사용 사이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죠. Android 플랫폼과 라이브러리 코드를 포함한 소스 코드를 읽어보는 게 무척 유용합니다.
처음 시작하실 때 누군가 이런 조언을 해줬더라면 참 좋았을 텐데 싶은 조언을 하나 꼽자면 뭘까요?
공식 문서를 읽어보라는 조언이요. 자신이 사용하는 플랫폼의 소스 코드 라이브러리를 읽어보라는 겁니다. 학습 속도를 높이는 한 가지 방법은 앱 하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보는 것입니다(시장에 출시할 때까지).
특히 앱의 전체 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라이브러리에 너무 많이 의존하지 말고요. 직접 만든 앱이 라이브러리보다 더 오래 갈지도 모를 일이죠.
Madona Syombua
Android 개발자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어떻게 시작하셨는지 말씀해주세요.
저와 Android가 함께한 여정의 출발은 2014년 초로 거슬러 올라가요. 그 전에는 인벤토리 시스템을 만드는 작은 회사에서 말단 Java 개발자로 일하고 있었죠. 하지만 처음엔 별로 재미가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가진 Java 지식으로 할 수 있는 뭔가 더 큰 일을 계속 찾았죠. 제가 처음 구입한 휴대전화는 Nokia 폰이었는데, 그 기기에서 사용되는 앱을 보곤 어떻게 그런 앱을 만들었을까 궁금했죠. 검색을 해봤더니 앱이 실제로는 Java로 작성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렇게 저의 Android 여정이 시작되었어요.
그때만 해도 프래그먼트가 지원되지 않아서 유일한 활동으로 제가 처음 만든 Simple Math라는 앱이 떠오르네요.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몇 년 간 정말 많은 발전이 있었네요. Simple Math의 다운로드 횟수는 500회 정도였고 4.5의 평점을 받았죠. 좋은 결과에 자극을 받아 더 많은 앱을 빌드하게 되었어요. 이후에 저는 Grow With Google Scholarship(2018년)을 받았는데, 제 경력을 크게 발전시킨 계기가 되었답니다. 이 1년짜리 장학 프로그램 중에 전 Google Play Store에 제 두 번째 앱인 Budgeting Buddy를 출시했고, 5천 회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평점 4.5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Streem에서 Android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데, 저는 Android가 이렇게까지 발전한 점과 수년간에 걸쳐 기술과 유지 관리를 통해 개선해온 방식이 정말 맘에 들어요. 특히 에뮬레이터가 그렇습니다.
정말 없으면 안 될 것 같은 Android 개발 관련 단축키, 팁 또는 도구 한 가지를 꼽자면 뭐가 있을까요?
[Options + Command + L]과 [Options + Command + O]를 꼽을 수 있겠네요. pull 요청 프로세스 중에 정말 도움이 되거든요. 제가 정말 가치 있다는 걸 알게 된 놀라운 도구는 git local history 옵션인데, 정말 생명줄 같은 거예요. 때로는 뭘 변경했는지 잊을 때도 있지만, 이 도구를 사용하면 절대 그럴 일이 없죠.
처음 시작하실 때 누군가 이런 조언을 해줬더라면 참 좋았을 텐데 싶은 조언을 하나 꼽자면 뭘까요?
실제로 모바일로 완전히 전환할 때 거쳐야 했던 학습 곡선이 마치 내 인생에서 꼭 받아들여야 할 과정처럼 느껴졌어요. 그만큼이나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죠. 항상 새로운 것, 권장 사항 그리고 그런 것이 필요한 이유를 배우며 남들보다 한발 앞서가며 주도권을 잡을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Room을 활용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놀라운 발전이었는데, 지금은 dagger Hilt가 바로 그런 존재이고, 그 밖에도 정말 많아요. 제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초보 개발자에게 조언해준다면, 언제든 배우겠다는 자세로 임하며 Android 개발을 진정으로 즐기라고 전해주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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