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Developer Student Club(GDSC) 리드 졸업생 인터뷰, 김동영님과의 인터뷰를 공개합니다. 김동영님은 2021년 8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동의대학교의 첫번째 GDSC Lead로 활동했습니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진행된 GDSC만을 위한 첫 번째 채용박람회, ‘GDSC Job Fair 2022’ 를 통해 블루시그넘으로 이직하게 된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GDSC 관련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하여 아래 공유합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인터뷰 전문(클릭)>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구글 개발자 생태계팀에서는 2022년과 2023년에 국내 GDSC 활동 멤버 및 졸업생들의 취업을 위해 원티드랩과 함께 Job Fair를 개최했습니다. GDSC Job Fair 2022는 총 450여명의 참가자, 12개의 기업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GDSC Job Fair 2023은 구글이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생태계 발전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주최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구글 인공지능위크 2023'의 일환으로 열렸고, 총 2500여명의 참가자, 20여개의 기업들과 함께 더 큰 규모로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2024년에도 잡페어가 진행될 예정이며, GDSC 졸업생을 포함해 한국에서 GDSC 활동을 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합니다.
GDSC에 함께하고, Job Fair에도 직접 오프라인으로 참석하고 싶으시다면, <GDSC 웹사이트>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Lead로 지원해보세요!
🗣인터뷰어(Interviewer) : 구글 개발자 생태계팀 커뮤니티 매니저, 권나현🧑💻인터뷰이(Interviewee) : 21-22 GDSC 동의대 리드, 김동영
안녕하세요 저는 21-22 GDSC 동의대학교 리드로 활동했던 김동영입니다. 현재는 Job Fair를 통해 만난 블루시그넘이라는 스타트업에서 백엔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GDSC Lead 활동이 2022년 7월 말 쯤에 종료되었고 8월에는 백엔드(파이썬) 개발자로 취직을 했습니다. 회사에서 2개월째 근무하던 중에 GDSC Job Fair 2022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참여한 스타트업의 관계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블루시그넘의 담당자분들과 이야기가 상당히 잘 통해서 12월 말에는 블루시그넘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GDSC 동의대를 처음 만들 때 추구했던 문화는 각자가 모르는 부분은 서로 알려주며 다 함께 성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선순환하는 생태계가 될 수 있기를 바랐던 것 같아요. 실제로 활동비도 받지 않았고, 강제성도 없었지만, 한 명의 중도 탈퇴자 없이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문화를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GDSC를 통해서 제가 생각했던 ‘이상’이 조금씩 실현되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런 경험이 개발자에게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GDSC 라는 작은 사회에서의 경험은 실제 사회에서 취직을 했을 때 그런 문화에 더 잘 녹아들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직접 공헌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딩만 잘하기보다는 직접 개발을 통해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들을 생각하는 것이 개발자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GDSC의 솔루션 챌린지나 스터디 등을 통해서 공부를 하면서 우리가 공부하는 것들이 어디에 쓰일 수 있는지,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더 치밀하게 고민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 내가 관심 있는 문제 그리고 그걸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내가 가고 싶은 회사나 직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조금 더 나은 소프트웨어, 문화, 세상, 그리고 사회 등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GDSC Alumni 대표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간 발표자로서의 경험은 굉장히 색다르고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라이브 생중계와, 전문적인 환경이 갖추어진 무대에서 오프라인으로 발표를 한 경험은 처음이어서 매우 떨렸고 새로웠어요. 발표 이후에 발표 잘 들었다는 메시지를 들을 때마다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드렸구나 라는 생각에 뿌듯함이 컸습니다.참가자로서는 발표 후에 참가 스타트업 부스를 다 돌아다니며 여러 기업 관계자분들이랑 얘기를 해본 것이 긍정적인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각 기업들이 추구하는 방향이나 실제로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 등 기술적인 부분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블루시그넘'이라는 회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꼭 적극적으로 참여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2022년에 진행됐던 것처럼 스타트업 부스가 열려 담당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크게 관심이 없는 기업이더라도 일단 한번 가서 얘기를 나눠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니다 싶으면 나오면 되는 거지만, 3분만 얘기해볼까 했다가 30분이 될 수도 있고, 3시간이 될 수도 있는 거니까요.
이 인터뷰를 보시는 분들은 아마 대부분 학생 분들 일 것 같고, 곧 졸업을 앞두고 있거나, 막 졸업을 하신 분들이실 것 같습니다. 저는 다양한 경험을 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과거의 저처럼 지금 당장 하나만 하기에도 벅찬데 어떻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느냐고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돌아가는 길처럼 보이더라도 제대로 된 길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빠르게 가는 것보다 바르게 가는 게 중요합니다. 개발자라는 직무만 하더라도 서버, 웹 프론트엔드, 안드로이드, iOS, 데이터, 인프라, DevOps 등 굉장히 다양한데 그 중 어떤 직무를 맡고 싶은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거든요. 만약 해본 적이 없으면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결국 해봐야 알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GDSC Job Fair 2022에서 발표한 내용이 ‘지식과 경험 사이의 균형 잡기’ 잖아요. 지식이 지식으로만 머물러 있는 상태에서는 알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실제로 경험을 해봐야 ‘내가 생각보다 이걸 잘 하구나, 좋아하는구나 아니면 싫어하는구나’ 등을 알 수 있게 되고,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있는 만큼 ‘나’의 가치를 더 잘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할지 말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늘 이렇게 조언하는 것 같아요. ‘이것 말고도 고민하게 되는 선택지가 또 있는지 파악하고', ‘어느 것이 더 좋아 보이는지 판단하고’, ‘본인의 마음이 더 끌리는 것을 선택하라'라고요. 인생에는 수많은 가능성이 있지만 우리는 항상 기회비용을 지불하며 그 중 하나를 선택하며 살고 있어요. 무엇이 되었든 여러분 자신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하세요.
------------------------------
GDSC에 함께하고 싶으신가요? GDSC Lead로 지원해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GDSC 웹사이트>에서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고 지원해보세요! 국내 GDSC에서 진행되어온 활동들은 <GDSC Korea 웹사이트>에서 각 챕터의 소셜 채널들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